[ 최성남 기자 ] 코스피 지수가 그리스발(發) 악재를 딛고 급락한지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 국제유가 급락 소식에 정유주는 내리고, 항공주는 급등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13.50포인트(0.66%) 오른 2067.43을 기록중이다.
코스피는 전날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가 예상과 달리 압도적인 반대로 나왔다는 소식에 2% 넘게 급락했다. 하락폭으로는 최근 3년 사이 최고 수준이었다. 지난밤 미국 증시도 그리스 우려에 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지수의 단기 낙폭이 과대하다는 인식에 개인을 중심으로 퍼지며 저가매수세 유입에 단초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나홀로 매수에 나서 372억원 순매수로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은 361억원, 기관은 3억원 순매도로 집계되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의약품이 3%대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운수창고, 증권, 음식료, 건설, 섬유의복, 의료정밀 등은 1%대 오르고 있다.
국제유가 급락 소식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나란히 4%대 반등에 나서고 있다. 유류비가 줄어들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 반면 정유주는 정제 마진 하락 우려에 SK이노베이션과 S-Oil은 4% 내외로 밀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도 상승 종목이 많다. 이날 지난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소폭 오르고 있으며, SK하이닉스, 제일모직, 삼성전자우, 삼성생명, NAVER, 삼성에스디에스 등도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급반등하고 있다. 전날 대비 13.16포인트(1.75%) 오른 765.18을 기록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72억원 나홀로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42억원, 29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특히 셀트리온과 다음카카오는 KTOP 30에 유일하게 편입되는 코스닥 상장사로 발표되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셀트리온은 6%대 급등중이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과 같은 1126.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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