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7일 항공업종에 대해 지난달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여파에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의 신민석 연구원은 "인천공항 6월 여객수송량은 전년 동월 대비 9.4% 줄어든 331만5000명을 기록했다"며 "메르스 영향으로 동북아와 중국 노선을 포함한 단거리 아시아 노선의 감소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일본과 중국은 각각 9개월, 36개월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화물수송량은 20만8000t으로 전년 동월보다 0.3% 줄었다. 화물의 경우 연초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던 미주노선 항공 화물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신 연구원은 "6월 메르스 확산으로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격히 위축됐다"며 "국내 항공사들은 중순 이후 노선 축소로 대응하고 있지만, 인바운드(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여행객) 취소 급증으로 단거리 노선 탑승률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평균)인 1999억원과 614억원을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다만 7~8월은 여객 수요가 증가하는 여름 성수기로 최악의 상황은 지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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