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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올라서…한샘, 두 달간 '리포트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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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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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표가 올리면 보란듯이 뛰어넘어
      애널 "2분기 실적 보고 의견낼 것"



      [ 민지혜 기자 ] 국내 1위 가구기업 한샘에 대해 증권사들이 두 달 가까이 분석리포트를 내지 않고 있다. 지난 5월28일 NH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이 리포트를 발간한 게 마지막이었다. 한국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주요 증권사는 4월 중반까지만 보고서를 낸 뒤 투자의견을 밝히지 않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한샘 주가가 고공 행진을 거듭해 목표주가를 한참 뛰어넘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한샘은 3일 전날보다 1.03% 떨어진 28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올초(11만4500원)보다 두 배 이상 오른 가격이다.


      증권사들은 4월 낮게는 19만원, 높게는 25만원까지 한샘 목표주가를 제시하며 ‘매수’ 의견을 밝혀왔다. 1월 16만원, 2월 19만원, 3월엔 21만원 등 매달 목표가를 올려잡다 더 이상 의견 내기를 멈춘 것이다.

      여기에는 마지막 리포트인 NH투자증권의 의견이 ‘매도’였다는 점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매수나 보유 의견을 낸 다른 증권사와 달리 유일하게 매도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고 그 뒤론 아무도 의견을 내지 않고 있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샘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이 너무 높기 때문에 좋은 실적을 내고 있음에도 매도 의견을 낸 것”이라고 말했다. 리포트 발간에 대해선 “제시했던 목표주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올랐기 때문에 지금 보고서를 내기보다는 2분기 실적발표를 보고 나서 다시 의견을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연구원은 “대형 증권사가 매도 의견을 냈는데도 계속 주가가 오르는 이 시점에 의견 내기가 부담스러운 것도 있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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