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입력-미세먼지 차단-편리성 등 인기 비결
[ 김민성 기자 ] LG전자가 지난해 8월 처음 선보인 무선 청소기 코드제로 제품군이 올해만 누적 10만대 판매를 넘어섰다.LG전자는 올초 진공청소기, 핸디스틱청소기, 침구청소기, 로봇청소기 등 4개 시리즈로 구성한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통합 브랜드로 '코드제로'를 출범시킨 바 있다.
3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코드제로의 누적 판매량은 10만대를 넘어섰다. 올해 LG전자가 국내에서 판매한 청소기 매출액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ㅊ
특히 코드제로 싸이킹은 국내 판매된 무선 진공청소기 가운데 판매량 기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코드제로 핸디스틱 모델도 올 들어 월 평균 1만 대 이상 판매됐다.
코드제로는 선이 없어 청소시간을 줄여주는 등 편의성이 장점이다. 싸이킹 모델은 청소기가 사용자를 따라다니는 오토무빙 기술로 사용자 부담을 줄여준다.
코드제로 핸디스틱은 안티헤어 브러시를 적용해 머리카락 등이 청소용 솔에 감기는 것을 방지한다. 손잡이에 손가락걸이, 흡입구에 LED조명 등을 적용해 편의성을 갖췄다.
소비자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제품 차별화가 인기요인이라고 LG전자는 분석했다.
LG전자가 자체 조사한 결과 프리미엄 청소기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흡입력, 미세먼지 차단, 사용 편리성 등을 가장 중요한 구매 요소로 꼽았다. LG전자 관게자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무선 청소기를 만들기 위해 10여 년의 연구 결과를 제품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무선으로도 최고 수준의 흡입력을 확보하기 위해 무선 진공청소기코드제로 싸이킹에 독자 개발한 스마트 인버터 모터와 최대 전압 80V의 LG화학 배터리를 적용했다. 품질 자신감을 바탕으로 스마트 인버터 모터는 10년 무상 수리를 보증한다.
미세먼지 차단 성능도 최고 수준이다. 코드제로 싸이킹은 4중 헤파필터로 미세먼지 배출을 99.999% 차단한다. 독일 인증기관 ‘SLG(Schubert Leiter Geratesicherheit)’로부터 최고 등급 인증을 받았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만든 코드제로로 무선 청소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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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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