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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카드 상품] 산후조리원·보육료 등 최대 10% 할인…출산·육아 단계별 '맞춤 할인'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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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훈 기자 ] 카드업계에서 바우처 카드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바우처 카드는 정부 지원금을 임신 및 출산, 장애인 지원, 노인 돌보미 등 특정 분야에 사용할 수 있도록 상품권 형태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2007년 정부가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사업을 시행하면서 본격화했다. 특히 카드사들이 사업자로 참여하면서 선점 경쟁이 뜨겁다.


카드업계는 앞으로 바우처 카드사업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화물·버스·택시사업자 유가보조사업으로 바우처 사용 범위가 확대되고, 바우처 카드 통합이 추진되면 전체 시장 규모는 10조원대를 넘어설 것이란 게 업계 전망이다.

바우처 카드사업 중 비중이 가장 큰 건 임신·출산·육아비 등을 지원하는 아이행복카드와 국민행복카드다. 이들 두 카드의 대상 회원 수는 200만명이 넘는다. 두 사업의 보조금은 5조5000억원에 달한다. 특히 국민행복카드 이용 대상자는 7월부터 더 늘어난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서비스는 산모, 배우자의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합산액이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의 65% 이하인 가구가 이용할 수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향후 바우처 카드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선 초기 시장에 진입해야 한다”며 “바우처 이외 카드 회원의 구매력을 높이기 위해 회사별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신용카드사별 바우처 카드 상품을 꼼꼼히 따져본다.

삼성카드 ‘국민행복카드’

이 상품은 생활밀착 업종에서 전월 실적과 이용 한도에 관계없이 사용금액의 1%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포인트 적립 혜택이 주어지는 곳은 △대형마트(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코스트코) △온라인 쇼핑몰 △해외 직구·해외 이용금액 △SPA 브랜드 및 올리브영 등이다. △신세계백화점 5% 할인 및 신세계 포인트 적립 △삼성디지털프라자 포인트 적립 △초록마을 5% 할인 혜택 등 다양한 제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서점, 학습지 등 교육업종에서 이용하면 5%를 할인해준다. 놀이공원이나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CGV 영화관에서 이용해도 할인되고 파리바게뜨 및 커피업종 이용 시에도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사용 편의성도 더했다. 삼성카드는 국민행복카드 발급을 위해 산부인과에서 직접 임신 확인서를 발급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임신 확인서를 온라인으로 받을 수 있는 전산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비씨카드 ‘비씨 국민행복카드’

임신·출산·육아 등 단계별로 엄마들이 필요로 하는 혜택을 특화한 상품이다. 지난 4월 출시해 누적 판매 5만장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비씨카드는 A·B·C 등 세 가지 카드로 세분화했다. A타입 카드는 출산을 앞둔 임신부와 영아를 둔 ‘출산맘’이 주요 소비자다. 임신부와 출산맘이 조산원, 산후조리원 등을 이용할 때 할인 혜택을 늘렸다. B타입 카드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를 키우는 ‘육아맘’을 위한 상품이다. 이 카드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비를 결제하면 부모 부담금의 5%를 할인해준다. 피아노, 태권도 등 학원 할인 혜택도 추가했다. C타입 카드는 친환경 생활을 추구하는 ‘실속맘’이 주 소비자다. 비씨카드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 0.2~0.8%의 에코머니 포인트를,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10~20%의 에코머니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롯데카드 ‘롯데 국민행복카드’

할인 한도 상한선이 없다는 게 이 상품의 특징이다. 지난달 이용금액의 5%가 이번달 할인 한도로 적용된다. 전달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통합할인 한도 내에서 △마트 이용 시 건당 5000원 △병원·약국·산후조리원 5% △이동통신 요금 2000원 △어린이집 보육료 및 유아 학비 결제금액 중 본인 부담금의 10% △학원·학습지·놀이시설 업종 10% 등 다양한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롯데그룹의 주요 매장을 이용할 때 주어지는 할인 혜택도 많다.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정기강좌 10%를 할인해주고 롯데슈퍼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3% 할인 혜택을 준다. 롯데마트 내 다둥이클럽 상품 5~30% 할인, 마트 내 키즈 시설 1일 입장권 할인쿠폰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우리카드 ‘New화물차유류구매카드’

화물사업자가 유가보조금을 받기 위해 사용하는 유류구매카드 상품이다. 화물차 운전자가 이 카드로 결제하면 경유는 L당 345.54원, 액화석유가스(LPG)는 L당 197.97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여기에 제휴를 맺은 정유사를 이용하면 L당 30~35원의 포인트 적립 및 할인 혜택을 추가로 준다. 현대오일뱅크 화물차 우대 주유소에서 주유하면 L당 15원을 현장 할인하고, L당 15원은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에쓰오일 화물차 우대 주유소에서는 L당 30원을 할인해주고, L당 5원은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또 전월 사용실적에 따라 L당 최대 15원을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이 밖에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패밀리레스토랑 및 커피전문점 최대 25% 할인 △휴대폰 이용료 자동이체 3% 할인 △놀이공원 최대 50% 할인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KB국민카드 ‘KB국민 아이행복카드’

KB국민 아이행복카드는 신용카드 2종(S타입·T타입)과 체크카드 1종이 있다. S타입은 대형마트, 백화점, 병원 등 육아 관련 업종 할인 혜택을 강화했다. 전월 결제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백화점(롯데 신세계 현대), 대형마트(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인터넷쇼핑몰(G마켓 옥션 인터파크)에서 이용금액의 5%를 할인해준다. 놀이방, 유아전문교육기관, 놀이시설, 산후조리원, 약국 등을 이용할 때도 5%를 할인해준다. 할인 혜택은 전월 결제 횟수 실적에 따라 월 5000~4만원까지 제공되는 월간 통합할인 한도 내에서 받을 수 있다.

T타입은 주유소 및 가족 단위 여가업종 할인 혜쳄?강화한 카드다.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SK주유소 L당 60원(이용금액 기준 일 20만원·월 30만원까지)을 할인해준다. 패밀리레스토랑(VIPS 아웃백 TGIF) 20%,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10%(월 최대 3000원까지), 커피전문점 10%(월 최대 1만원까지)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KB국민 아이행복 체크카드는 전월 실적이 10만원 이상인 경우 인터넷 쇼핑몰 및 약국업종 이용 시 5%를 할인해준다.

신한카드 ‘신한 아이행복카드’

신한카드는 카드사 가운데 아이행복카드 발급 1위다. 하루평균 3500~4000장을 발급하고 있다. 이 상품은 신용 및 체크카드 두 종류가 있다. 치과 및 한의원을 포함한 병원, 약국 이용 시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서도 5% 할인된다. G마켓 옥션 11번가 등 온라인 쇼핑몰과 이동통신 및 도시가스 대금 결제 시에도 다양한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최대 할인 한도는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월 최대 4만원까지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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