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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전력반도체 메이플 2대주주 노리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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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제테크, 지분 22% 인수 추진
中 반도체 기업 잇따라 사들여



[ 이유정 기자 ] ▶마켓인사이트 6월30일 오전 11시5분

중국 반도체업체인 양제테크놀로지가 국내 최초로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상용화에 성공한 벤처기업 메이플세미컨덕터 지분 22.6% 인수를 추진한다. 피델릭스와 제주반도체에 이어 최근 반도체 기업 세 곳의 경영권이나 주요 지분이 중국에 넘어가고 있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양제테크는 메이플세미컨덕터 신주를 인수해 지분 22.6%를 취득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양제테크는 올해 안에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실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분투자가 완료되면 현 최대주주인 박용포 대표(지분율 37.5%)에 이어 2대주주가 된다.

2008년 설립된 메이플세미컨덕터는 기존 실리콘 전력반도체보다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SiC 전력반도체 분야 선두업체다. 전체 지분의 62.5%를 기관투자가들이 보유하고 있다. 양제테크는 중국 양저우시에 본사를 둔 종합반도체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은 6억4781만위안(약 1168억원)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SiC 전력반도체는 그동안 높은 단가 때문에 사용이 많지 않았지만 친환경자동차에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라며 “메이플세미컨덕터는 양제테크와 손잡고 중국 자동차시장 공략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팹리스 반도체업체 피델릭스와 반도체 부품업체 제주반도체 등 코스닥 상장사 두 곳이 중국 업체에 경영권을 넘겼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의 한국에 대한 투자가 게임과 엔터테인먼트에서 정보기술(IT) 업체로 확산되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중국 판로를 넓히는 데 긍정적일 수 있지만 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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