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이 아파트
3.3㎡당 900만원대 980가구
학습관 따로 갖춰 '교육 특화'
거실폭 최대 7.7m까지 확장
[ 김진수/김하나 기자 ]
반도건설이 7월 초순 경기 화성시 송산그린시티(신도시) 내 첫 아파트(송산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분양에 나선다. 송산신도시는 시화호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안산시 생활권인데다 교통 교육 등 생활인프라도 대거 갖춰질 예정이어서 수도권 서남부 신흥 주거지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단지는 안산시 상록구와 붙어 있는 송산신도시 동쪽 시범지구에 들어선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와 가깝다.
◆송산신도시 첫 분양
송산신도시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조성 중인 초대형 택지개발지구다. 전체 면적은 54.62㎢로 분당신도시 세 배 규모다. 향후 6만여가구, 15만여명이 거주하는 신도시로 건설될 예정이다. 2017년 말 다리가 준공되면 안산호수공원,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안산스피드웨이 등으로 바로 오갈 수 있게 된다. 수자원공사는 인근 시화호와 연계해 문화·생태·주거·산업이 어우러진 복합신도시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복합리조트인 국제테마파크 조성도 추진되고 있다.
교통 여건도 괜찮은 편이다. 최근 공사를 시작한 서해선 복선전철 환승센터가 시범지구 서쪽 송산역에 마련된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충남 홍성에서 당진·아산, 경기 평택·화성으로 연결된다. 송산역을 통해 2018년 개통 예정인 원시(안산)~소사(부천)선과 신안산선을 연계하면 서울 여의도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시흥~평택 간 고속도로 등도 인접해 있다.
반도건설이 분양하는 ‘송산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12개 동, 980가구(전용 74~84㎡) 규모로 건립된다. 송산신도시 내에서 개발 속도가 빠른 시범단지에 들어서는 첫 분양단지다. 백운성 반도건설 분양소장은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에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는 등 시범지구는 택지지구 아파트 가격을 주도하는 경향이 있다”며 “시범지구 첫 아파트여서인지 인근 지역 세입자 등 실수요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4베이·교육특화 단지
모든 가구가 방 세 칸과 거실을 전면에 배치한 4베이 설계를 적용한다.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거실과 침실을 확장하면 거실 폭을 최대 7.7m까지 넓힐 수 있다. 전용 84㎡B의 안방에는 드레스룸과 서재공간을 넣었다. 천장고는 기존 아파트보다 10㎝ 더 높은 2.4m로 시공할 예정이다. 우물천장까지 적용하면 개방감이 더 좋아질 것이란 설명이다. 주방에 알파룸(자투리공간), 팬트리(식품 저장고) 등의 수납공간을 두고 주차장은 모두 지하에 배치한다.
단지 안에 별동 학습관이 설치된다. 외국어 전문업체인 YBM과 연계한 영어교육뿐 아니라 중국어 일본어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단지 안에 들어서고 초·중·고교도 가까운 곳에 건립될 예정이다.
분양가격은 3.3㎡당 900만원대 초반으로 안산시 전용 84㎡ 전세가격(2억8000만~2억90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7월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과 9일 각각 1·2순위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현장(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산7)에 마련돼 있다.
▶상세기사는 한경닷컴 참조
김진수 기자/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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