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인사…행정1부시장 류경기·2부시장 이제원

새 진용 갖춘 박원순호


[ 강경민 기자 ] 서울시는 신임 행정1·2부시장으로 류경기 기획조정실장과 이제원 도시재생본부장을 내정하고 청와대에 임명을 제청한다고 29일 발표했다.

류 실장(55)은 전남 담양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29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오세훈 전 시장 시절 비서실장과 한강사업본부장을 지냈고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대변인과 행정국장 등 핵심 요직을 맡았다.

이 본부장(54)은 경북 경주 출신으로 연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25회 기술고시에 합격했다. 도시계획과장과 도시계획국장 등을 지낸 도시계획 전문가다. 지난 3월 1급인 도시재생본부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3개월 만에 부시장에 낙점됐다.

류 실장의 부시장 내정으로 공석이 된 기조실장엔 장혁재 기후환경본부장(53)이 내정됐다. 장 본부장은 경기 포천 출신으로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3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서울시 일자리기획단장 등을 지냈다.

서울시 행정1·2부시장(차관급)과 기조실장(1급)은 대통령이 임용권을 가진 국가직 공무원으로 인사검증과 임용제청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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