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메르스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와 시군, 공공기관 등이 1부서-1시장 지정, 시장가는 날 운영, SNS 이벤트 등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도와 시군 등이 각 부서별로 인근 전통시장을 지정해 매주 1회 장을 보거나 식당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도 감사관실과 기획조정실 등 100여개 부서는 안양 호계시장, 수원 지동시장, 평택 서정시장 등을 적극 이용할 예정이다.
경기연구원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등 22개 도내 공공기관도 기관별로 수원 파장시장과 평택 안중시장 22개 시장을 지정해 매주 1회 장보기를 실시하기로 했다.
도는 26일부터 매주 금요일은 도청 구내식당 휴무제를 실시해 공무원들이 전통시장과 인근 식당을 이용해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도는 SNS를 이용한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대책도 추진한다. 도는 도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전통시장 방문 후기와 이용 활성화 제안을 받는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소비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지만 아직도 메르스가 발생한 일부 시군의 시장과 소상공인은 피해 회복이 안되고 있다"며 "공직자가 먼저 나서 시장을 이용하면 도민들의 시장 이용과 공포감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袖?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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