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무턱대고 읽는다면 인생도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고 글도 그렇게 쓰는 것이다. 느리게, 신경 써서 읽는 법을 배우면 좀 더 충실하게 살아갈 수 있으며, 글 작업에도 도움이 된다.”
《최고의 작가들은 어떻게 글을 쓰는가》中
○2008년 美 금융위기 회고록
◇스트레스 테스트=버락 오바마 1기 정부의 재무장관을 지낸 티머시 가이트너가 2008년 불어닥친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을 생생하고 진솔하게 전한다. 손상된 금융산업을 복구하고 산업계의 붕괴를 막기 위해 내려야 했던 어려운 선택과 정치적으로 불쾌했던 경험들을 가감 없이 서술했다. (티머시 가이트너, 김규진 외 옮김, 인빅투스, 664쪽, 2만5000원)
○착한 사람들의 성공 사례
◇결국, 좋은 사람이 성공한다=악플 추방 캠페인인 ‘선플 운동’을 벌이고 있는 민병철 건국대 국제학부 교수가 인성의 힘을 역설하는 에세이집. 선플 운동의 전개 양상, 조선시대 밥상머리 교육의 전통, 좋은 인성을 갖춘 사람들의 성공 사례 등 인성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는 “착하면 손해 본다는 생각은 틀린 것”이라며 “성공의 키워드는 인성”이라고 강조한다. (민병철 지음, 넥서스북스, 256쪽, 1만3000원)
○유명 작가들의 ‘느린 글쓰기’
◇최고의 작가들은 어떻게 글을 쓰는가=버지니아 울프, 헨리 밀러, 데이비드 허버트 로런스, 존 스타인벡, 이언 매큐언, 조 앤 비어드, 마이클 샤본 등 유명 작가들의 ‘느린 글쓰기’에 대한 일화를 담았다. 저자는 작가이자 교수인 자신의 풍부한 글쓰기 경험과 다양한 작가들의 인터뷰와 일기, 작품 연구 등을 통해 ‘좋은 글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루이즈 디살보 지음, 정지현 옮김, 예문, 328쪽, 1만5000원)
○3년간 치러지는 왕의 장례
◇왕의 죽음, 정조의 국장=정조가 죽기 직전부터 시작해 신주가 종묘에 봉인돼 상장례를 마칠 때까지 3년 동안 진행된 국장의 모든 과정을 세밀하게 담았다. 국장이라는 일반적인 패턴에 정조라는 인물을 대입해 날짜별 진행 상황을 구체적으로 서술하며 장엄하고 성대하게 치러진 국왕의 장례가 지닌 의미를 짚어본다. 薨老?국장 관련 용어를 일일이 풀어 설명했다. (이현진 지음, 글항아리, 372쪽, 2만5000원)
○초보자 위한 해외선물 투자법
◇해외선물 바이블=새로운 투자수단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해외선물에 대해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 투자안내서. 해외선물은 선물회사와 증권회사를 통해 해외거래소에 상장된 주가지수나 금리 환율에 연계된 선물이나 에너지, 금속의 선물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이다. 해외선물 전문가들이 상품 및 거래와 관련된 투자 위험 및 전략 등을 알기 쉽게 소개했다. (신동국 외 지음, KR투자연구소, 354쪽,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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