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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메르스 퇴치 강조…"추경 메르스·가뭄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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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퇴치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모두 나 자신이 의료진이라는 자세로 메르스 징후가 조금이라도 보이면 즉각 알리고 조치를 해야만 게릴라처럼 나타나는 메르스 바이러스를 완전히 잡을 수 있다"며 "보건 당국은 방심은 절대 금물이라는 자세로 작은 불씨도 꼼꼼히 찾아서 완전히 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일각에서 메르스 책임 규명, 사과와 법적 소송 등을 얘기하는데 지금은 메르스 퇴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때이지 다툼과 분열을 얘기할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메르스 관련 법안 21건을 심의키로 한 점을 언급, "이번 메르스 사태를 교훈 삼아 신종 감염병에 대한 유입 및 확산 방지, 사망자 최소화를 위한 대비와 대응 태세를 확실하게 국회에서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역시 메르스와 가뭄 등 현안에 집중했다.

유 원내대표는 "당과 정부는 하반기가 경제에 큰 고비가 될 것이라는 데 뜻을 같이하고 경기회복을 위한 모든 노력을 같이 하기로 했다"면서 "추가경정예산은 메르스와 가뭄, 또 민생에 초점을 두고 편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추경을 편성해서 신속하게 국회가 통과시킨다는 큰 원칙에 합의했다"면서 "다만 추경 소식에 증권시장이 출렁거리는 등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작지 않기 때문에 추경 편성 때 신중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유 원내대표는 하반기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서민과 빈곤층에 대한 대책을 더 강화할 필요가 있겠다"면서 "또 지금 갓 시작한 서민금융, 가계부채관리 대책 등에도 정부가 더 신경을 써야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유 원내대표는 한국전쟁 65주년과 관련, "아직 많은 국군 포로들이 북한에 남아있기 때문에 이분들의 생사 확인과 귀환은 대한민국 정부가 당연히 해야 할 도리"라고 강조했다.

유 원내대표는 "예산을 심사하면서 참전용사의 참전수당을 인상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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