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은 사람을 움직여 변치 않는 신뢰 얻는 일
보험업 발전 위해선 약속의 책임 잊지 않아야
이성락 < 신한생명 사장 lsr58@shinhan.com >
영화 ‘국제시장’에서 주인공 덕수는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 “가족을 잘 돌보라”는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파독 광부로 나가고, 베트남전 파견기술자로까지 나선다. 영화 후반 아버지 영정사진을 바라보며 약속을 잘 지켰지만 정말 힘들었다고 독백하는 장면은 수많은 관객의 눈가를 적셨다. 이렇듯 약속은 사람을 움직이는 강력한 힘을 지녔다. 그리고 그 힘은 성공을 향한 원동력이 된다.
로스차일드 가문은 약 250년에 걸쳐 세계 금융을 주름잡고 있다. 이 가문의 재산은 정확히 밝혀진 적이 없다. 다만 쑹훙빙의 ‘화폐전쟁’에 따르면 세계 최고 부자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 재산의 약 1000배인 50조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측된다. “부자는 3대를 넘기 어렵다”는 말이 무색하게 이 가문이 수백년간 부(富)를 유지해온 비결은 무엇일까.
여러 요소가 있겠지만 확실한 것은 돈 버는 재주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로스차일드 가문이 “남을 위하라”는 약속을 지키며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쌓아온 신뢰가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본다.
한국에도 무려 400여년을 이어온 만석꾼인 경주 최부잣집이 있다. 최씨 가문이 사람들로부터 존경받으며 부를 이어올 수 있었던 까닭은 대대로 내려오는 ‘육훈(六訓)’에서 찾을 수 있다. “사방 백 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1만석 이상의 재산은 사회에 환원하라”, “흉년엔 땅을 늘리지 마라” 등 여섯 가지 교훈은 이웃과 사회를 위한 약속이었다. 이렇듯 최고의 가문은 사회와의 약속을 대를 이어 지켜왔기에 가능했다.
보험업은 약속에 기반을 둔 산업이다. 보험 계약은 고객의 삶과 함께하며 그 책임을 다하는 약속이다. “가족을 돌보겠다”는 종신보험의 약속, “노후를 책임지겠다”는 연금보험의 약속처럼 보험은 고객 인생의 동반자가 된다.
보험은 고객의 전 생애와 함께할 수 있다. 100세 시대를 맞아 보험은 이제 ‘100년의 약속’을 이어간다. 그 신성한 약속을 신한생명이 앞장서 지켜나가며 신한금융그룹의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고자 한다.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보험 상품을 골라 가입하고, 보험이 전하는 100년의 약속을 모든 고객이 누리길 바란다.
이성락 < 신한생명 사장 lsr58@shinhan.com >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