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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솔베이 첨단소재 생산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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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피에르 클라마듀 회장
한국 진출 40주년 간담회



[ 송종현 기자 ] 벨기에 종합화학기업 솔베이가 한국에 진출한 지 올해로 40년이 됐다. 장피에르 클라마듀 솔베이그룹 회장(사진)은 22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한국 진출 4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을 솔베이의 첨단소재 생산 및 연구거점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1975년 실리카(자동차 타이어 마모를 줄여주는 화학소재) 합작법인을 설립해 한국에 진출한 솔베이그룹은 현재 솔베이코리아, 솔베이실리카코리아 등 6개 법인을 국내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 내 매출은 4900억원, 근무 인원은 516명이다. 2016년 준공을 목표로 지난해 전북 새만금산업단지에 연산 8만t 규모의 고품질 실리카 공장을 착공하는 등 한국에 대한 투자를 늘려왔다.

클라마듀 회장은 “한국은 한국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주요 글로벌 타이어업체와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정보기술(IT)기업이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주요 납품처와 가까운 지역에 투자하는 게 비즈니스를 하기에 유리하다’고 판단해 한국에 대한 투자를 늘려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 착공한 새만금산업단지 내 공장에서 생산할 실리카는 한국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한국 타이어업체에 우선 공급한 뒤 아시아 전역의 주요 타이어업체에도 수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솔베이그룹은 이화여대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지난해 6월 ‘이화·솔베이 연구센터’를 약 6600㎡ 규모로 설립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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