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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모바일에 사활…'천룡팔부-용사X용사'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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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 천룡팀 박진호 팀장, 퉁칭 창유 개발 총괄 PD, 최귀자 창유코리아 사업 부장(왼쪽부터)
넥슨이 22일 '넥슨 모바일데이'를 열고 신작 모바일게임 '용사X용사'와 '천룡팔부'를 선보였다.

넥슨은 6월부터 '넥슨 모바일데이' 행사를 열고 매월 모바일 신작들을 선보이기로 했다. 올해 넥슨은 10여 종이 넘는 타이틀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첫 행사에서는 국내 개발사 콘컴이 개발한 액션 RPG '용사X용사'와 중국 창유의 모바일 MMORPG '천룡팔부'가 소개됐다.

'용사X용사'는 화끈한 타격감을 내세운 액션 RPG로 23일 출시된다. '천룡팔부'는 김용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한 MMORPG다. '천룡팔부'는 이달 말 출시 예정이다. 김지훈 넥슨 모바일마케팅팀 팀장은 "같은 RPG 장르지만, 게임의 유저 층은 다를 것이라 판단해 비슷한 시기에 공개하게 됐다"고 전했다.

두 타이틀은 카카오 게임하기 등 다른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고 직접 출시된다. 김지훈 팀장은 "게임에 따라 첨㎷岵?다르게 적용할 계획"이라며 "플랫폼에 구애되기보다는 게임의 장르와 특징을 살릴 수 있는 접근을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용사X용사'를 개발한 콘컴의 한지욱 기획 총괄은 "모바일에서 느낄 수 있는 손맛을 만들기 위해 상당히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며 "만족할 만한 수준의 손맛이 나올 때까지 개발한 게임"이라고 전했다.

이 게임은 한 번에 다수의 적을 쓰러뜨리는 논 타기팅 '핵앤슬래시' 게임이다. 그러면서도 동화풍의 귀여운 캐릭터를 내세운다. 실시간 파티플레이와 실시간 PVP가 가능하고, 실시간 보스 레이드도 차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 '용사X용사'를 개발한 콘컴의 한지욱 기획 총괄
박기범 콘컴 대표는 "이 프로젝트 시작하면서 '용사X용사'를 약 2천~3천판 정도 플레이 해봤다"며 "그렇게 많이 했는데도 아직까지 클리어 해보고 싶다는 느낌이 드는 게임"이라며 자신했다.

'천룡팔부'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이날 직접 참석한 창유의 퉁칭 PD는 "'천룡팔부'를 넥슨과 손잡고 한국에 선보일 수 있게 돼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은 온라인 MMORPG 하드코어 유저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희도 모바일 MMORPG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천룡팔부'는 지난해 10월 29일 공식 출시됐으며, DAU는 170만 명을 돌파했다. 최귀자 창유코리아 부장은 "'천룡팔부'는 최고 일매출 164만 달러(약 18억원), 최고 월매출은 3400만 달러(약 374억원)를 기록한 게임"이라며 "지금도 중국 마켓에서 매출 TOP10 안에 올라 있다"고 전했다.

넥슨 모바일사업본부 박진호 팀장은 김용 원작의 '천룡팔부' 스토리를 100% 녹여낸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천룡팔부'는 흔히 볼 수 있는 중국 웹 MMORPG가 아니다"라며 "중국 모바일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편견을 깰 수 있으리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천룡팔부'에는 원작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물론 무공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는 최근 진행한 '천룡팔부' CBT 반응을 소개하며 "유저들이 '블레이드앤소울'과 비슷하다는 반응을 많이 보였다"며 "소요파 캐릭터가 '블소'의 린족과 비슷한 느낌이며, 경공으로 지형지물도 넘나들 수 있다"고 말했다.

넥슨은 '천룡팔부' 출시 이후 8월 '무림대회' 업데이트, 9~10월 '개방'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진호 팀장은 "중국에서는 7개월간 이미 4번의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충분히 후속 콘텐츠가 마련돼 있는 게임"이라고 덧붙였다.</p>

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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