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는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의 베타 버전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글쓰기를 즐겨하는 이들이 브런치 베타 버전에서 우선적으로 글을 발행할 수 있도록 지난달부터 브런치 작가를 모집했다. 이를 통해 선정된 1000명의 작가들이 이날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PC 웹을 통해 글을 발행한다.
브런치는 온라인에서 쓴 글을 간단한 설정을 통해 잡지처럼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발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꾸미기, 관리 등의 기능은 최소화하고 오로지 글 자체에만 집중해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에세이, 일기, 취미 생활, 산업 트렌드, 전문 지식 등 주제 상관없이 이용자가 쓰고자 하는 글을 자유롭게 발행할 수 있다. 브런치만의 심플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통해 한편의 인쇄물처럼 콘텐츠를 완성할 수 있다.
브런치 작가가 아닌 일반 이용자는 모바일 앱, 모바일 웹, PC 웹(www.brunch.co.kr)을 통해 브런치 작가들의 글을 구독할 수 있으며, 브런치 에디터 또한 체험해 볼 수 있다. 다음카카오는 베타 버전을 통한 서비스 안정화 기간을 거쳐 모든 이용자들이 글을 발행할 수 있는 정식 버전을 오픈할 방침이다.
황선아 브런치 서비 ?총괄은 "브런치는 쉬운 유저 인터페이스와 감성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며 "베타 버전을 통해 받은 이용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작가가 더욱 편리하게 글을 쓰고 독자와 교감을 나눌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런치 베타 버전의 모바일 앱은 구글플레이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iOS 버전은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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