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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광운대 등에 '날씨경영 과목'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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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산업진흥원, 전문가 육성


[ 강경민 기자 ] 고려대와 광운대, 신경대에 오는 9월부터 국내 대학 최초로 날씨경영 과목이 개설된다.

기상청 산하 한국기상산업진흥원은 이들 3개 대학과 올해 2학기부터 기상산업 및 날씨경영 관련 강좌를 개설하기로 합의했다고 21일 발표했다. 기상산업진흥원은 이들 대학과의 협업으로 기상산업 및 날씨경영에 관한 이론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기반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국내 기상산업 인프라가 아직 취약하다 보니 지금까지 국내 대학에 기상산업 및 날씨경영 관련 주제를 다루는 강좌가 없었다는 것이 기상산업진흥원의 설명이다.

고려대에는 ‘날씨경영론’(생명과학대학 기후변화융합전공)과 ‘이상기후와 날씨경영’(기후변화 특성화대학원 전공) 강좌가 개설된다. 광운대와 신경대에는 각각 ‘기상산업정책실무론’(사회과학대학 행정학과 전공)과 ‘날씨경영론’(교양) 강좌가 새롭게 선보인다.

각 대학의 수업은 날씨경영 관련 외부 전문가와 기상산업진흥원 간부들이 강의를 맡아 기상산업 및 날씨경영 분야에 관한 수준 높은 강의와 토론, 현장 교육 등으로 구성한다. 기상산업진흥원은 날씨경영의 정의 및 활용기법과 사례를 이론적으로 정립한 교육교재를 개발한다. 기상청과 기상산업진흥원은 이 과목을 이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향후 기상서비스산업과 날씨경영컨설팅 분야 채용을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희상 기상산업진흥원장은 “앞으로 다른 대학과의 협력을 확대해 기상산업 및 날씨경영 인식을 확산하고 학문적 기반을 확립할 계획”이라며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기상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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