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메르스 여파로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당초 1조3000억원이었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2000억원 증액해 총 1조50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당초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운전자금 6000억 원,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 7000억원 등 총 1조3000억원을 운용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5일 기준 올해 계획대비 67%가량인 8704억원을 지원해 자금의 조기소진 가능성이 있고, 특히 최근 메르스로 인한 경제피해 최소화와 기업의 자금수요를 적기에 대응하기 위해 시설투자자금 2000억원을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도는 이외에도 지난 10일부터 메르스로 인해 경영애로를 겪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위해 각각 500억원과 300억원의 저금리 경영안정자금도 지원하기로 했다.
경영안정자금 지원 시행 후 일주일이 지난 18일까지 소상공인자금 35건 10억원, 중소기업 자금 5건 13억원을 지원 결정했다. 아울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법인에 대한 긴급자금 지원을 복지부와 중소기업청에 요청했다.
손수익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조치는 경기침체와 메르스로 인해 가중된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시중은행 금리를 반영한 선제적인 금리조정 및 제도개선 등을 통해 기업의 자금 수요에 긴밀하게 대응하면서 기업들의 자금이용 여건이 나아질 수 있도록 하겠 ?quot;고 말했다.
도는 지난 5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시중 대출금리 인하 추세를 감안, 이자 부담을 줄여 줌으로써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운전자금 금리를 3.58%에서 3.0%로 인하했으며, 시설투자자금 금리를 한시적으로 1.0%로 파격 인하해 지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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