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도 197조 사상 최대
[ 민지혜 기자 ]
코스닥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7년6개월 만에 최고치에 올라섰다. 코스피지수는 2040선을 회복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끝나면서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지자 투자심리가 살아났다는 분석이 나온다.1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59포인트(0.92%) 오른 725.20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고(6월9일 722.51) 기록을 갈아치웠다. 2007년 12월14일(725.53) 이후 최고치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은 197조원으로 지난달 9일의 195조6000억원을 제치고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코스피지수는 0.34%(7.02포인트) 오른 2041.88로 204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640억원)과 개인투자자(215억원)가 ‘쌍끌이’ 순매수로 지수를 밀어올렸다. 외국인은 80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바이오·화장품 업종이 골고루 상승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우진비앤지(19.31%), 네오팜(16.50%), 메지온(15.59%), 제닉(12.67%), 메디톡스(12.08%), 바이로메드(11.81%)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가격제한폭 확대 이후 급등세를 이어갔던 대호피앤씨우(-24.06%), 소프트센 ?-23.42%), 한국테크놀로지우(-15.79%) 등 우선주들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증권가에선 미국 중앙은행(Fed)의 FOMC가 ‘미국이 기준금리 인하를 점진적으로 시행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그동안 국내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았던 것은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와 폭을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이번에 FOMC가 금리 인상 속도가 완만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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