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대만 등 본격 수출
미국 역수출도 논의 중
[ 안재광 기자 ]
![](http://www.hankyung.com/photo/201506/2015061882911_AA.10119097.1.jpg)
충북 음성군 원남산업단지에 지어진 동학식품의 새 공장은 대지 1만5840㎡, 건축면적 5000㎡ 규모다. 약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 공장에서는 월 300t 규모의 구슬아이스크림 생산이 가능하다. 기존 경기 안산공장 생산능력(월 50t)의 6배 규모다.
새 공장에는 공장 장비 세척과 살균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CIP 시스템’ 등 최신 설비를 설치했다.
동학식품은 미국 구슬아이스크림 브랜드 ‘미니멜츠’를 제조하는 회사다. 지난해 165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1997년 미니멜츠 제조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미국에서 제조법을 배워서 만드는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자체 연구개발(R&D)을 통해 지금은 직접 개발한 제품까지 만들고 있다. 미니멜츠는 호주 아랍에미리트(UAE) 폴란드 등 해외 7곳에 위탁 제조사를 두고 있다.
![](http://www.hankyung.com/photo/201506/2015061882911_AA.10119102.1.jpg)
동학식품은 신제품을 미국 본사에 ‘역수출’하는 것을 논의 중이다. 2010년 확보한 아시아 지역 독점 판권을 통해 몽골 대만 홍콩 등에는 이미 수출을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올해부터 GS25·CU·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에 제품을 넣기로 했다. 그동안 물량이 달려 일부 편의점에만 공급했다가 신공장 준공으로 판로를 넓혔다. 동학식품은 최근 롯데제과와 공동으로 구슬아이스크림을 판매하기로 했다.
계난경 동학식품 사장은 “새 공장 준공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구슬아이스크림 제조시설을 갖췄다”며 “국내뿐 아니라 일본 등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4개월만에 수익률 100% 기록한 투자 고수들의 열전!! (6/19일 마감)
[이슈] 30대 전업투자자 '20억원' 수익 낸 사연...그 비법을 들어봤더니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