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55.91

  • 48.76
  • 1.95%
코스닥

678.19

  • 16.20
  • 2.33%
1/3

북한 덮친 100년만의 최악 가뭄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유엔 "상황 악화땐 식량지원"


[ 나수지 기자 ] 북한 땅이 100년 만에 닥친 최악의 가뭄으로 메말라가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방송은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100년 만에 닥친 극심한 가뭄으로 북한의 농토 30%가량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전했다.

BBC는 “북한이 공개적으로 내부의 결핍 상황을 알리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가뭄 피해가 심각하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대부분 작물의 파종시기인 지난 1~5월 북한의 평균 강수량은 135.4㎜로 평년(182.6㎜)의 74.2%에 그쳤다. 가뭄 피해는 북한의 곡창지대인 황해남·북도와 평안남도, 함경남도에서 더욱 심각하다. 황해남도에서는 전체 논의 80%, 황해북도에서는 58%가 가뭄 피해를 입었다.

북한의 식량난은 만성적이다. 유엔이 지난 4월 발표한 ‘2015년 북한에 필요한 것과 우선순위’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전체 인구 2462만여명 중 70%는 생존에 충분한 식량을 얻지 못하고 있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은 18일 북한의 가뭄이 지속되면 식량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조이 존스 WFP 대변인은 “가뭄으로 북한에서 밀과 보리, 쌀 등 작걋?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며 “상황이 악화되면 식량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