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justify">"메르스 걱정말고 한국 여행 하세요"</p>
<p style="text-align: justify">세계보건기구(WHO)가 17일 밝힌 내용이다. 한국의 메르스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대한민국에 대한 여행과 교역 금지를 권고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함축돼 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성명서에서 WHO는 "한국의 메르스 발병이 경종을 울리는 계기(Wake-up call)가 돼야 한다"면서도 "한국의 메르스 사태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기 위한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밝혔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질병이 범세계적으로 확산돼 국제 사회 차원에서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할 때 발동된다.</p>
<p style="text-align: justify">WHO는 이어 "공항에서 체열감지기를 설치할 필요가 없지만, 앞으로 몇 주간 추가 발병 사례가 있을 수 있어 이동이 활발한 사회에서 모든 국가는 예기치 않은 전염병 발발에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여행객들에게 메르스 예방법을 알리고 보건과 항공분야에서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라는 메시지도 덧붙여졌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WHO는 한국에서 메르스가 퍼진 이유로 의료 종사자들과 국민들의 메르스에 대한 인식 부족, 병원에서 전염예방 조치 미흡, 한국 특유의 환자 밀집형 응급실, 여러 병원을 찾아다니 ?의료 쇼핑, 간호사에 의한 간호가 아닌 가족에 의한 간호 등을 뽑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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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 메르스 현황을 알려주는 www.mers.go.kr 에서는 18일 현재 2015. 6.17. 의 현황을 기록하고 있으며 확진자 162명, 격리자 6,508명(자가 격리 5,910명, 기관격리 598명), 해제 3,951명을 가리키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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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준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기자 sunofwhite4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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