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 김순신 기자 ]
한진그룹 핵심계열사인 대한항공은 요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으로부터 승객을 지키기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를 위해 마스크와 보호구 세트, 손 소독제를 각 공항에 비치하는 등 방역조치를 했다.
대한항공은 이와 함께 운영 중인 모든 여객기에 대해 살균 소독 주기를 단축했다. 국내 메르스 감염자가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지난 4일부터 운용하는 모든 항공기에 대한 정기살균 소독 기간을 월 1회에서 주 1회로 줄였다. 메르스는 결핵과 달리 공기 전염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승객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대한항공은 한국에서 메르스가 발생한 뒤 중동지역 노선(리야드~인천, 제다~인천, 두바이~인천)에 매일 특별 살균 소독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하루평균 5대의 항공기에 실시하던 특별 기내소독을 매일 20대의 항공기로 확대했다. 항공기 살균 소독에 사용되는 소독제(MD-125)는 메르스의 원인으로 지목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약 1주일간 살균 효과가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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