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격리 경험자 1만명 돌파
메르스 격리 경험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
17일 메르스 확진자와 접촉해 현재 격리 대상이거나 잠복기가 끝난 격리 해제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산발적으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면서 격리 대상자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17일 하루만에 1000명 가까이 격리 대상자가 늘자 이들을 일일이 모니터링이 가능한지 여기저기서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날 발표된 전체 격리자는 6508명이다. 여기에 격리해제된 사람(3951명)까지 더하면 격리를 경험한 사람은 1만 459명에 이른다.
격리 대상자는 계속 늘고 잠복기가 지난 사람들 가운데서도 속속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이들을 관리할 방역 당국의 능력이 한계치에 다다른 상황이다.
실제로 자가 격리 대상자들이 방역 당국의 지침을 어기고 해외 여행을 떠나려다가 당국에 적발되거나 격리 대상자들이 무단 외출해 경찰까지 동원해 이들을 찾아다니는 소동이 전국 각지에서 발생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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