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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높은 최전방 수호병 훈련 성적도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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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지원자격 신체등급 2급이상으로 높여


GP(전방초소) 및 GOP(일반전초), 해안 및 강안부대에서 복무하는 ‘최전방 수호병’(분·소대전투병)에 대한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육군은 7월부터 지원자격을 신체등급 3급에서 2급으로 샹향조정키로 했다.

◆입대시기 결정 및 부대 선택권 부여

17일 육군에 따르면 올해들어 처음 지원을 받은 분·소대전투병 선발자는 6월 입영 예정인원을 포함, 5872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월중 누적 지원자는 3만738명으로 평균 경쟁률은 5.2 대 1을 기록했다. 현재 3700여명이 훈련을 마치고 부대에 배치돼 임무를 수행중이다.

육군은 대대급 이하 부대의 전투력을 강화하고 긍정적인 군복무 풍토를 조성하기위해 올해부터 입영 대상자로부터 지원을 받아 최전방지역에서 근무할 병사를 뽑는 분·소대 전투병 제도를 도입, 시행중이다. 분·소대 전투병으로 선발되면 대학 복학 시기를 고려해 입대 시기를 결정할수 있고 전통이 깊은 부대나 할아버지와 아버지 등이 근무했던 부대를 골라 입대할 수 있다. 최전방지역에서 근무하는 병사들은 해당 지역 근무한 개월마다 3일간의 보상휴가가 주어진다.

올해 분·소대 전투병 선발인원은 총 1만명으로 육군은 목표 초과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체의 9할이 대학 재학생

분·소대 전투병은 징집 및 모집병으로 입영된 병사보다 여러면에서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등급 1급을 받은 인원이 전체의 43.2%를 차지, 일반 인원(27.8%)보다 15.4%p 높았다. 대학 재학 이상 비율도 89.6%로 일반(68.6%)보다 21%p 상회했다. 중·고교 시절 결석일수가 2일 이하인 비율이 91.2%에 달했고 사회봉사경험이 있다는 비율도 33.8%를 기록했다.

3사단과 23사단의 신병교육 결과 분·소대 전투병의 개인화기 평균 훈련 점수는 90.8점으로 일반 인원(87.3점)보다 높았다. 체력단련을 제외하고 각개전투, 제식훈련, 훈육, 정신교육 등 다른 훈련 과목에서 징집·모집병을 능가하는 성적을 올렸다.

◆7월부터 지원자격을 신체등급 2급으로 높여

육군은 분·소대 전투병이 가족과 국민, 대한민국을 지킨다는 사명감을 갖고 가장 춥고 위험한 최전방 철책 부대 복무를 자원한 점을 감안, 다양한 혜택을 주려고 노력중이다. 우선 이들의 임무를 국민들이 잘 알수 있도록 명칭부터 ‘최전방 수호병’으로 바꿔 부르기로 했다.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19일까지 4245건의 명칭을 공모받은뒤 최전방에 근무하는 장병 1만2781명의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육군은 이들이 자긍심을 느낄수 있도록 호랑이가 그려진 명예휘장도 만들었다. 육군은 올 하반기부터 최전방 수호병과 분·소대 전투병이란 이름을 같이 사용한뒤 내년부터는 최전방 수호병으로 단일화할 방침이다.

육군본부는 최전방 수호병이 병영문화 혁신의 전위대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수 있도록 매월 2~3일간 부대를 방문, 이들의 부대 적응 및 임무 수행 능력을 파악중이다. 육군은 최전방 수호병이 경계근무의 질적인 향상과 전투력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수 육본 인사참모부 중령은 “최전방 수호병에 많은 젊은이들이 지원한 것을 보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했다”며 “이들이 육군의 브랜드화에 기여하고 ‘긍정전도사’가 될수 있도록 야전부대 지휘관의 의견을 수렴해 병무청과 함께 우수한 자원이 선발될수 있게끔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사진설명>

육군 공모전에서 ‘최전방 수호병’이란 명칭을 제안한 김병윤 일병(22사단)이 김해석 육군본부 인사참모부장으로부터 최우수상을 받고 있다. 육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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