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터키, 페루 방산전시회에 이어 세계 최대 파리에어쇼에도 참가해 국산 항공기 수출과 신규 민수물량 수주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세계 최대 에어쇼로 알려진 파리에어쇼는 올해 51회째로 프랑스 르부르제 공항에서 15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 FA-50 전투기, T-50 고등훈련기, KT-1P 기본훈련기, 기동헬기 수리온과 무인전투기 등을 선보인다.
KAI 측은 “보잉, 에어버스 등 세계 유수 항공업계 대표와 면담을 통해 교류 폭을 넓힘과 동시에 신규 대형 물량 수주 협상을 통해 수출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KAI는 T-50, KT-1, 수리온 등 국산 항공기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대상국인 보츠와나, 태국, 터키, 페루 정부 고위관계자와 협상을 진행, 한국산 항공기가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수출 마케팅 활동을 펴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미 공군 고등 훈련기 사업(T-X)은 2016년 입찰제안서 발행, 2017년 계약 예정으로 1000대, 38조원 규모에 달한다. 미국 파트너인 록히드 마틴사와 함께 T-50 마케팅 역량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KAI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2015년 매출 목표 3조원 중 60% 규모인 약 2조원을 항공기와 기체구조물 등 수출을 통해 달성하겠다고 밝히며 수출 중심의 기업으로 도약을 선 曹?바 있다.
KAI 하성용 사장은 “올해는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과 KAI의 미래를 결정지을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사상 최대인 10조 수주 목표 달성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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