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바꿨더니 시장 1위"
[ 강진규 기자 ]

서울 삼성동 농심켈로그 본사에서 15일 만난 한종갑 사장(51·사진)은 이런 견해에 대해 “경쟁사의 부정적 이슈에 기댄 성과라기보다 소비자 친화적으로 다가간 켈로그의 전략이 통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7월 취임한 한 사장은 글로벌 기업 네슬레에서 25년간 일한 식품 전문가다. 그는 취임 후 주력 판매채널인 대형마트에서의 마케팅 방법을 바꿨다.
매대 앞에 제품의 당분과 나트륨 함량, 영양 기준표 등을 게시해 한눈에 제품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했다. 한 사장은 “소비자들은 자신이 어떤 제품을 먹는지 자세히 알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농심켈로그는 지난해 신제품이 2개에 그친 것과 달리 올해는 6개 정도를 준비하고 있다.
한 사장이 꼽는 켈로그의 경쟁상대는 포스트만이 아니다. 그는 “켈로그는 햇반, 맥모닝, 가정간편식 등과 경쟁하고 獵?rdquo;며 “아침식사로 먹을 수 있는 모든 품목이 우리의 경쟁상대”라고 설명했다. 한 사장은 “미국과 유럽은 1인당 시리얼 소비량이 연 5㎏으로 우리나라의 열 배를 웃돈다”며 “서구화된 식습관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한국인의 아침 식탁을 켈로그로 바꿔나갈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농심켈로그는 1980년 미국 켈로그와 농심이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90%의 지분을 갖고 있는 켈로그가 경영 전반을 관리한다. 농심은 판매와 유통을 맡고 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4개월만에 수익률 100% 기록한 투자 고수들의 열전!! (6/19일 마감)
[이슈] 30대 전업투자자 '20억원' 수익 낸 사연...그 비법을 들어봤더니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