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거주하는 신혼부부 3명 중 2명 꼴로 전세 주택에 거주하며, 전세 보증금은 평균 1억4000만원으로 파악됐다.
15일 서울연구원 인포그래픽스 '서울 신혼부부의 주거실태는?'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신혼부부(결혼 5년차 이하)의 전세가 63.5%로 가장 많았다. 자가(21.4%), 부모 자택·사택·관사 등 무상(8.1%), 반전세를 포함한 월세(7%) 등의 순이었다.
주택 유형은 아파트와 주상복합이 44.6%로 가장 많았으며 다세대·연립주택(36.7%), 단독·다가구주택(16.4%)이 뒤를 이었다. 평균 주거면적은 72.7㎡(약 22평)로 전국(80.1㎡), 수도권(76.5㎡) 평균보다 작았다.
자가 거주자의 주택가격은 2억~3억원대(44.5%)가 가장 많았고 평균 금액은 2억7000만원으로 파악됐다. 전세 거주자의 전세보증금은 1억~2억원대(49.3%)에 평균 금액은 1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보증부 월세 거주자의 보증금은 평균 7500만원, 월세는 평균 32만원으로 나타났다.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올릴 경우 62.8%는 '인상요구 수준을 보고 계속 거주할지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수용 가능한 인상 금액으로는 1000만~2000만원이 가장 많았으며(31.4%) 응답자의 24.1%는 보증금 인상시 인상 금액과 상관없이 다른 전세로 이사하겠다고 답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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