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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콧물이 타인 입·코로 들어가면 '비말감염'…공기에 떠다니다 호흡기로 침입하면 '공기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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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어떻게 전파되나


[ 이준혁 기자 ] 병원균에 따라 사람에게 전파되는 감염경로는 조금씩 다르다.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과 관련해 삼성서울병원에서 외래환자가 감염되면서 공기감염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보건 전문가들은 아직까지는 공기감염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진단했다. 그럼 ‘비말(飛沫)감염’과 ‘공기감염’은 어떻게 다른 것일까.

엄중식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비말감염은 감염자가 기침·재채기를 할 때 침 등의 작은 물방울(비말)에 바이러스·세균이 섞여 나와 타인의 입이나 코로 들어가 감염되는 것”이라며 “보통 비말의 크기는 5마이크로미터(㎛) 이상인데, 일반적으로 기침을 한 번 하면 약 3000개의 비말이 전방 2m 내에 분사된다”고 말했다. 엄 교수는 “통상 비말감염을 피하려면 감염자로부터 2m 이상 떨어지라고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김형규 고려대병원 내과 명예교수는 “비말감염이라 해도 에어컨 등이 바이러스를 빨아들인 뒤 공기 중에 내뿜으면 비말이 훨씬 멀리 퍼질 위험이 있어 현재로선 2m箚?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비말로 전염되는 대표 질환은 독감, 백일해 등이다. 메르스 역시 비말로 전염된다고 알려져 있다.

공기감염은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떠다니다 타인이 공기를 흡입할 때 호흡기로 감염되는 것을 말한다. 바이러스가 있는 입자가 5㎛보다 작을 때 가능하다. 전염력이 커 최대 48m 떨어진 사람도 감염시킬 수 있다. 공기감염으로 전염되는 대표질환은 결핵, 홍역, 수두바이러스 등이다. B형·C형간염은 주로 혈액을 통해 감염되고, 노로바이러스 등 식중독균은 감염자의 배변이나 구토물을 통해 옮겨진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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