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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인주연, 7언더파 '깜짝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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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챔피언스 1R


[ 이관우 기자 ] 루키 인주연(18·성균관대 1년)이 KLPGA 투어 에쓰오일챔피언스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원) 첫날 깜짝 선두에 올랐다.

인주연은 12일 제주 엘리시안 제주CC(파72·662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인주연은 작년 9월 KLPGA 퀄리파잉스쿨(Q스쿨)을 통과해 올 시즌 처음 투어에 데뷔한 신인.

그는 이날 프로 데뷔 동기들은 물론 전인지(21·하이트진로) 허윤경(25·SBI저축은행) 등 쟁쟁한 선배들을 모두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7언더파는 프로 데뷔 이후 최소타 기록이다. 그는 아마추어 시절 전국체육대회에서 7언더파를 친 적이 있다.

172㎝의 훤칠한 키에 귀여운 외모를 지닌 그는 지난 5월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 2라운드에서는 이글 2개를 뽑아내는 등 정교한 샷 실력을 뽐내면서 13위(4언더파)에 올라 잠재력을 확인했다. 인주연은 “이렇게 잘 칠 줄 몰랐다. 항상 2라운드에서 무너지곤 했는데 이번엔 침착하게 타수를 줄여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허윤경이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쳐 김다나(26·ABC라이프)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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