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선 전남CBS 보도제작국장과 전남대 민경재 박사가 최근 ‘시베리아횡단열차 여행기’를 책으로 펴냈다. ‘시베리아 횡단열차 A to Z’(황금씨앗).
책은 동토의 땅이자 유배의 땅인 시베리아를 횡단하는 12박13일의 여정과 체험을 고스란히 담았다. 또 여행중 일화와 함께 시베리아횡단열차 여행에 필요한 갖가지 정보와 팁도 소개했다. 열차표 구입에서부터 6박7일간 열차안 생활, 나아가 정차 역에서 알차게 시간 보내는 요령 등이 안내돼있다. 이들은 전남대학교 동아리 ‘산하’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마련한 기념행사의 일원으로 지난해 8월 시베리아횡단열차에 올랐다.
시베리아횡단철도는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총 길이 9288㎞의 세계 최장의 철도다. 지구 둘레의 4분의 1에 해당한다. 시베리아 횡단여행을 ‘지구상 최후의 모험’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열차는 러시아 14개주와 3개의 지방, 2개의 자치공화국, 1개의 자치주, 90여 개의 크고 작은 도시를 지난다.
작가들은 책을 통해 시베리아횡단철도와 도시들 사람들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무표정하고 불친절하다는 편견과 함께 러시아인들의 속정과 술과 음식을 나누는데 인색하지 않는 대국적 기질 등을 여과없이 소개 杉?
시베리아횡단철도 여행의 시발역이자 종착역인 블라디보스토크를 중심으로 연해주 지역에서는 일제에 맞서 싸운 항일독립투사들의 흔적과 독립투쟁의 현장을 놓치지 않고 있다.
조기선 국장은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통해 광활한 자연환경과 인문 식생 기후 등 러시아를 좀더 자세히 들여다보게됐다”며 “이 책이 러시아인들을 있는 그대로 다시 보고 그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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