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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 전파방해장치 설치한 美 교사 "학생들 집중도 높이려 했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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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교실에 전파방해장치를 설치했다 발각됐다.



미국 플로리다주의 피베이 고등학교 교사인 딘 립택은 지난 3월 31일에서 4월 2일 사이 교실에 전파방해장치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외신들이 최근 전했다. 학생들이 핸드폰을 쓰지 못하게 하려는 목적이었다. 학교는 그에게 5일간 무급 정직 처분을 내렸다.



지역 경찰서장은 교육위원회에 출석해 립택의 선택이 "형편없는 판단이었다"며 "위급상황시 911전화도 못 하게 만들어 학생들을 위험에 처하게 했다"고 그를 비난했다.



립택은 교육 목적이었다고 해명했다. 학생들이 핸드폰 때문에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랬다는 것이다. 그는 "응급상황이 생기면 전파방해장치 전원을 끄려고 했다"면서 "지역 경찰관에게 물었더니 악의적인 의도로 설치하지 않는 한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지역 언론은 립택이 지난 2013년 폭력적인 상황을 가정한 시험문제로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갓난아이를 향해 달려드는 자동차의 질량이나 교사가 학생을 벽으로 떠밀었을때의 속도를 물었다. 립택은 1990년대에 프로 레슬러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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