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직격탄을 맞았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1~6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특히 메르스 주요 발생 지역인 이마트 동탄점의 경우 28%, 평택점의 경우 25% 각각 크게 감소했다.
롯데마트도 지난 1~6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했다고 밝혔다.
외출을 자제하고 온라인에서 상품을 주문하는 소비자가 증가해 주말 온라인몰 매출은 크게 늘었다.
롯데마트몰의 매출은 지난 6일 전주(지난달 30일) 대비 4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매출은 2주 전인 지난달 18~23일과 비교해 32% 증가했다. 이마트몰도 1~6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9.5% 증가했다.
외출을 삼가는 대신 대형마트몰에서 장을 봐서 집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가구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백화점도 비슷하다.
롯데백화점의 지난 토요일(6일) 매출은 전년 동기인 작년 6월 7일(같은 토요일) 대비 0.7% 하락했다. 지난 1~6일 매출은 전년 동기(같은 월~토요일)에 비해 5% 하락했다
현대백화점도 6일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0.9% 하락했으며 1~6일 매출 역시 전년 동기에 비해 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6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 상승했지만 1~6일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8.7%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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