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스페인)가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꺾고 통산 5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바르셀로나는 정규리그(프리메라리가)와 FA컵(스페인 국왕컵)에 이어 챔스 우승까지 거머쥐며 '트레블' 위업을 달성했다.
바르셀로나는 7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4-2015 챔스 결승전에서 이반 라키티치,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의 릴레이골로 알바로 모라타가 한 골을 만회한 유벤투스를 3-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2010-2011 시즌 이후 4년만에 '빅이어'(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우승상금 1050만유로(약 131억원)에 본선 참가비 860만유로(106억원),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의 누적상금, TV 중계권료 등을 합쳐 총 5800만유로(약 730억원) 내외의 거액을 받았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세리에A)와 FA컵(코파이탈리아) 동반우승을 일군 유벤투스도 트레블에 도전했지만 바르셀로나의 벽에 막혔다. 이번 준우승으로 유벤투스는 역대 챔스 최다 준우승(6회)이란 달갑잖은 꼬리표도 따라붙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4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라키티치가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시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유벤투스는 후반 5분 카를로스 테베스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흘러나온 공을 모라타가 밀어넣어 1-1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유벤투스의 반격은 여기까지였다. 바르셀로나에는 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로 이어지는 'MSN 라인'이 건재했다.
후반 23분 메시의 중거리 슈팅이 유벤투스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의 손을 맞고 흘러나오자 반대쪽에서 쇄도하던 수아레스가 재빨리 결승골을 꽂았다. 후반 추가시간 역습 과정에서 네이마르가 쐐기골을 터뜨려 3-1 승리를 완성한 바르셀로나는 팀 통산 5번째 '빅이어'의 주인공이 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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