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지난 10년간 한국의 오산 공군기지를 제외한 다른 해외 기지나 국방부 시설에 살아 있는 탄저균을 잘못 보낸 사실이 없다고 4일(현지시간) 공식 확인했다
미국 기관지 성조지에 따르면 스티브 워런 미 국방부 대변인(대령)은 "(오산 기지를 제외한) 해외의 어떤 미군 기지도 탄저균 샘플을 받은 적이 없다"고 확인했다.
국방부의 이런 움직임은 미 CNN 방송 등 언론이 국방부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미국 10여 개 주와 한국 오산공군기지 등에 살아 있는 탄저균을 잘못 보낸 미군 연구소가 캐나다에 이어 미 국방부, 워싱턴 주 등에도 탄저균을 보냈다고 보도한 직후 나온 것이다.
지금까지 살아있는 탄저균이 잘못 배송된 곳은 미국 내 17개 주와 오산 등 52개소로 확인됐다.
성조지는 그러나 워렌 대변인의 공식 발표로 태평양과 유럽에 있는 미군 기지에서도 똑같은 배송 실수가 이뤄졌을 가능성에 대한 긴급 확대 조사 필요성이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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