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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등 진보진영 4곳 통합 선언…새정치연합, 내년 총선 '비상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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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등 진보진영 4곳 통합 선언…새정치연합, 내년 총선 '비상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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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명구 기자 ] 정의당과 노동당,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가 4일 새로운 진보정당을 만드는 데 함께하기로 했다. 최근 ‘정권교체를 위한 전국적인 개혁정당’을 만들겠다고 나선 천정배 무소속 의원 등 다른 야권 세력과 합쳐지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야권에 큰 지형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이에 따라 계파 갈등을 겪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에 비상이 걸렸다.

천호선 정의당 대표, 나경채 노동당 대표, 김세균 국민모임 창당준비위원회 상임대표, 양경규 노동정치연대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진보정치의 재도약을 위해 새로운 길을 나설 것을 선언한다. 올해 안에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을 가시화해낼 것”이라며 “9월까지 구체적 성과를 제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새정치연합을 향해 “무능과 야합으로 스스로 무너진 제1야당은 더 이상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새정치연합 핵심 관계자는 “지난 4·29 재·보궐선거 전에도 ‘4자 연대’가 추진된 바 있어 예상한 것”이라면서도 “야권 세력의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할 것”이라고 경계했다.

4·29 재·보선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 천 의원은 ‘개혁정치의 국가비전 모색’ 등을 주제로 11주 연속으로 ‘금요 토론회’를 열며 본격적인 독자 세력화에 나서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 더 크고 강력한 진보정당으로 발돋움하면서 새정치연합을 비롯한 야권 내의 세력들과 치열한 혁신 경쟁, 민생 협력을 해나가는 것”이라며 천 의원과의 결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박지원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날 공동선언과 관련,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야권은 어떤 경우에도 선거 승리를 위해 연합, 연대, 단일화해야 한다”며 “심 원내대표도 저와 같은 견해를 갖고 있었고 그것만이 야권이 정권교체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진명구 기자 pmg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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