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기업들의 품질관리 절차를 단축할 수 있는 길이 생겼다. 국내 섬유·패션 산업의 주요 시험인증기관이 상해를 비롯 전국 각지에 시험검사를 받을 수 있는 독자적인 시험서비스 서비스를 구축한 것.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해외진출기업은 현지 시험인증 기관을 이용하거나 국내로 제품을 보내 시험인증을 의뢰해야만 다. 이러한 과정에서 기업은 커뮤니케이션에 불편을 겪거나, 시간과 비용에 막중한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FITI시험연구원(대표 노문옥)이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지에 진출함에 따라 현지에서 바로 품질관리가 가능해졌으며, 효율적인 업무처리와 생산성 향상 및 기업이윤 제고 등 여러 가지 고무적인 효과가 동반되고 있다.
실제로 대미수출 업체 노브랜드의 상해지사 관계자는 “엄격한 품질관리가 필요한 레이온 직물에 대한 중국 생산분이 증가함에 따라, 보다 빠른 품질관리 시스템이 필요했다”면서 “FITI시험연구원 상해지사를 통해 빠르고 편리한 시험서비스를 받음으로써, 회계처리도 빠르게 진행되어 본사와의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었으며, 실적도 나날이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섬유·패션 관련 제품의 주요 생산기지인 중국에 국내 유사 시험·검사기관으로는 처음 진출한 FITI상해시험소는 2012년부터 지금까지 기업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품질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국내 시험인증기관 중 최초로 중국 정부로부터 중국 내수품 시험 및 수출입 제품시험을 위한 합법적인 자격과 수출입상품검험기구, CNAS, CMA의 자격을 인정받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시험연구기관인 FITI시험연구원은 50여년의 시험·검사 서비스 노하우를 지닌 국제공인 기관으로 국내외 14개 지사 및 사무소를 설립했다. 현재는 △섬유·패션 △생활용품, 유아용품, 가구류 등 소비재 △수질, 대기, 토양 등 환경 △자동차, 토목·건축재료, 도로안전시설물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시험·검사·연구·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FITI시험연구원은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내세운 ‘해외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시험인증산업 육성 정책’에 발맞춰 기술력 강화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을 지속하고 있으며, 해외 유명시험인증기관과의 업무제휴로 세계 어디서나 통용되는 수준 높은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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