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키움증권은 27일 코스피지수가 높아진 체력을 바탕으로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명찬 연구원은 "연초 이후 코스피지수는 11.9% 상승했고, 코스피200지수느 8.8% 올랐다"며 "그리고 올해 순이익 추정치는 연초 대비 각각 3.2%와 3.7% 상향조정됐다"고 말했다.
예전과 달리 추정치의 상향조정이 이어지고 있고, 주가수준 역시 안정화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란 판단이다. 따라서 대외 요인을 제외한 기업 기초체력(펀더멘탈) 측면에서는 어느 때보다 투자심리에 우호적인 환경이라고 봤다.
서 연구원은 "다른 국가들과 비교하더라도 펀더멘탈 및 주가수준 매력은 상대적으로 높은 상태"라며 "MSCI 기준 연초 대비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3.1%로 글로벌 전체의 -2.3%나 신흥국 1.6%에 비해 높은 반면, 주가수익비율(PER)은 9.86배로 글로벌 16배 및 신흥국의 12.1배 대비 저평가 상태"라고 했다.
글로벌 국가들 대비 저평가 상태는 외국인 수급 등에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그리고 시장의 기본 체력이 높아져 있어, 외부 요인으로 인해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펀더멘탈이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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