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1일 입찰 신청·개찰 예정, 계약 6월18일
[하남=김하나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미사강변도시 주상복합용지인 C2블록을 분양한다.미사강변도시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주상복합용지다. 택지지구촉진법이 사실상 폐지되면서 희소가치가 높아진데다 지하철 5호선 미사역(가칭)이 예정된 자리와 가까워 업계 안팎의 관심이 높다.
C2블록은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부지로 면적은 3만3849㎡다. 주택유형은 전용 85㎡초과로 846가구가 가능하다. 당초에는 대형중심의 600가구 안팎을 지을 수 있는 땅이었지만 중소형을 선호하는 추세에 따라 토지리폼을 통해 규모를 조정했다는 게 LH측의 설명이다.
이 토지는 건폐율을 70%, 용적률을 400%로 30층 이하를 지을 수 있다. 토지사용시기는 2016년 4월 이후다. 땅을 낙찰 받게 되면 10개월 정도 있다가 건물 착공을 비롯해 분양에 나설 수 있게 된다. 공급 예정가격은 1682억원 정도다. 3.3㎡당 1650만원 수준이다. 주거부분과 상업부분이 나뉘어 공급예정가가 결정됐다. 주거비율은 80%, 상업시설 비울을 20%다.
LH관계 渼?"미사강변도시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사업지구다보니 주거부분은 입찰보증금이 정해져 있다"며 "상업부분만 경쟁입찰을 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주거부분의 공급예정가는 약 1294억원으로 입찰보증금은 64억원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상업부분은 공급예정가격은 388억원이지만, 경쟁입찰로 이보다 높은 가격에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입찰할 금액은 입찰보증금의 20배를 초과할 수는 없다. 공급조건은 2년 분할이다.
C2블록은 역세권 인근인데다 상업(업무)용지 지구와 가깝다. 토지의 서측으로는 2018년 개통예정인 미사역(가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동측으로는 소규모아울렛 부지가 예정되어 있다. 단지 남측은 대로변이다. 북측으로는 하남운동장을 비롯해 체육시설들이 있어 조망권을 확보됐다는 게 LH측의 얘기다. 주변 상업용지들은 지구특화계획이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LH는 할부이자 부과개시시점 이전에 약정대금을 약정일보다 미리 납부하는 경우에는 선납일수에 선납할인을 실시한다. 선납할인율은 연 3.5%를 적용해 산정한 금액이다. 반대로 중도금 또는 잔금을 납부 약정일에 납부하지 않을 경우 납부 약정일 익일부터 실제 납부일까지 연체금액에 대해 지연손해금을 납부해야 한다.
LH는 오는 6월11일 입찰 신청을 받고 이날 개찰을 완료할 예정이다. 계약은 6월18일 이뤄진다. 자세한 문의는 한국토지주택공사 하남사업본부인 (031)790-7836,7858로 하면 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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