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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살이' 만족도, 중국인이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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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 외국인 2500명 조사
일본인이 가장 낮아



[ 강경민 기자 ] 외국인의 서울살이 만족도는 중국인이 가장 높고, 일본인이 가장 낮았다.

서울시 산하 서울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서울에 사는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한 서울살이 만족도 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이들은 서울살이에 대해 100점 만점에 평균 69.7점을 매겼다. 주거환경 만족도가 76.0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도시안전(74.4점), 사회환경(71.7점), 교육환경(69.7점) 등의 순이었다. 대중교통과 대기환경 덕분에 주거환경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의사소통 만족도는 61.7점으로 다른 항목보다 낮았다.

삶의 질 만족도는 국적별로 차이를 보였다. 중국인이 73.4점으로 가장 높았다. 일본인은 56.7점으로 평균보다 훨씬 낮았다. 유럽권과 영미권, 베트남 국적 외국인은 평균과 비슷했다.

외국인의 체감 물가는 매우 높은 편이었다. 출신국 물가를 100으로 봤을 때 서울은 평균 132.3 수준이라고 답했다. 베트남(155.9)과 기타 아시아권(167.2) 외국인이 물가 수준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영미권(104.8)과 유럽권(101) 출신들은 자국과 서울 수준이 비슷하다고 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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