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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활황에 IT·바이오 기업 상장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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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8개 기술주 신규 상장…미국·유럽보다 많아


[ 베이징=김동윤 기자 ] 올해 1분기 정보기술(IT), 바이오 등 기술 관련 기업의 상장을 가장 많이 유치한 곳은 중국 주식시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증시 활황으로 중국 시장의 매력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최근 내놓은 ‘2015년 1분기 글로벌 기술주 기업공개(IPO) 분석’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 상하이 증시와 선전 증시에는 총 8개의 기술주가 새로 상장했다. 렌즈테크놀로지, 베이징쿤룬테크, MLS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기업은 증시 상장 과정에서 모두 11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중국 다음으로는 유럽연합(5개)과 미국(4개)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 증시에 상장한 기술 관련 기업은 2개에 그쳤다.

올 1분기 중국 증시에 상장한 기술 관련 기업들의 숫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총 11개)에 비하면 소폭 줄었다. 하지만 상장기업의 평균 자금조달액은 1억3190만달러로 지난해 1분기(8970만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보고서를 작성한 가오젠빈 PwC 기술부문 담당 대표는 “현재 중국에는 수많은 기술 관련 기업이 상장하기 위해 대기 중”이라?“올해 연간 전체 상장기업 수는 작년 수치를 훨씬 뛰어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불과 2~3년 전까지만 해도 바이두, 텐센트, 알리바바 등 중국의 기술 관련 기업은 중국보다는 미국, 홍콩 증시에 상장하는 경우가 많았다. PwC는 “중국 증시 활황으로 기술 관련 기업들도 이제 중국 증시에서 제대로 된 가치를 평가받을 여건이 조성됐다”며 “중국 증권감독당국이 상장 관련 규제 완화를 준비하고 있어 앞으로 중국 증시에 상장하는 기술 관련 기업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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