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현대미포조선이 실적 성장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7분 현재 현대미포조선은 전날보다 1900원(2.41%) 오른 8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박무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대형 조선사들의 실적은 해양 인도 지연이 계속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며 "현대미포조선은 수주 잔고에 해양이 없고 상선 중심의 사업을 갖고 있어 전세계 조선업체 중 가장 빠른 실적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상선은 한국 조선업이 가장 완벽한 기본설계능력을 갖고 있는 분야로, 상선 건조 비중이 늘어날 수록 영업실적은 향상된다는 설명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이미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며 수익성 향상을 증명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조선업은 선종을 단순화한 후 대량생산 체제를 확보했을 때 수익성이 급격히 향상되는 구조"라며 "현대미포조선의 향후 영업이익이 급격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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