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나바나콘공장 최근 팔아...아마타공장은 유지
이 기사는 05월11일(11: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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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생산을 중단한 모나미가 해외 공장도 일부 매각했다. 다음달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총 1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갚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모나미는 최근 태국 나바나콘공장을 매각했다. 모나미는 1989년 나바나콘 지역에 이 공장을 설립한 후 2009년에는 역시 태국에 있는 아마타 지역에 공장을 추가로 설립했다. 2010년에는 국내 경기도 안산공장을 매각해 태국에서의 현지 자체 생산과 국내에서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만 물량을 공급받아 왔다. 나바나콘공장과 아마타공장의 장부가액은 2012년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총 53억원, 종업원수는 285명이었다. 이후 사업보고서에서는 별도로 장부가액 등이 표시되지 않았다. 나바나콘공장은 2011년 홍수피해로 한때 생산을 중단하기도 했다.
모나미는 100억원 규모 사모사채 상환에 사용하기 ㎸?공장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나미는 2012년 4월과 6월 각각 50억원 규모로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지난 4월26일과 다음달 12일이 각각 만기다. 모나미는 이 사모사채 상환과 신한은행에서의 225억원 규모 장기차입금(2019년3월 만기) 상환을 위해 12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진행한다. 오는 27~28일에는 주주를 대상으로, 다음달 1~2일에는 실권주에 대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지난해말 기준 모나미의 현금및현금성자산은 30억원에 불과하다.
모나미는 2013년 매출 1676억원에 4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으나 지난해에는 매출은 1500억원으로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 32억원을 내 흑자전환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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