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 강현우 기자 ]
현대모비스는 안전과 환경을 우선시하는 경영 방침을 사회공헌 활동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숲을 조성해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어린이 교통사고 방지 캠페인을 진행하며 어린이들을 과학 꿈나무로 육성하는 활동도 한다. 현대모비스는 ‘그린무브(현대모비스 미르숲 조성)’ ‘세이프무브(투명우산 나눔 활동)’ ‘해피무브(주니어공학교실)’ ‘이지무브(장애아동 보조기구 지원)’ 등 네 가지 특화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4일 충북 진천에 미르숲 조성 1차 공사 완료 준공식을 열었다. 2012년 진천군·자연환경국민신탁(환경부 산하 특수법인)과 함께 시작한 숲 조성 사업이다.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 일원 군유림 108㏊(약 108만㎡)에 현대모비스가 2021년까지 매년 10억원씩 총 100억원을 투자해 숲을 조성한 뒤 진천군에 기부채납하면 진천군이 유지관리를 맡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미르숲은 자연상생철학의 숲, 식생경관디자인 숲, 지질역사배움 숲, 자연생태동화 숲, 수변경관투영 숲, 미래세대문화 ?등 6개의 특화된 숲으로 조성된다. 숲마다 특색 있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르숲 체험 예약 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meerforest.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명우산 나눔 활동은 비오는 날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이 평소보다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아이들이 우산에 시야가 가려 주변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2010년부터 매년 투명우산 10만여개를 제작해 전국 150여개의 초등학교에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올해 투명우산 누적 배포 수는 50만개, 대상 초등학교는 800개교가 넘을 전망이다. 현대모비스의 투명우산은 가벼운 알루미늄과 강화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튼튼하게 만들었다. 불빛을 잘 반사하는 재질로 궂은 날이나 밤에도 운전자가 우산을 쓴 어린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손잡이엔 비상용 호루라기도 달았다.
2005년 시작한 주니어 공학교실은 기초 과학 원리들이 어떻게 기술로 구현되는지 아이들이 실습을 통해 스스로 깨닫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는 전국 주요 도시에서 과학버스를 활용한 ‘찾아가는 주니어 공학교실’도 진행한다. 전국 아동복지시설에서 주니어 공학교실을 진행해 달라는 요청이 늘어나는 데 따른 것이다.
장애아동 보조기구 지원 활동은 장애아동을 돕고 이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한 활동이다. 만 18세 미만으로 이동이 불편한 장애아동에게 맞춤형 이동 편의 기구를 제공해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는 시도다.
매년 50명의 장애아동에게 카시트형 자세유지 의자, 기립형 휠체어 등 신체조건에 맞게 제작한 맞춤형 이동 편의 보조기구를 전달한다. 지원 대상 아동의 가정 환경에 따라 재활치료비와 기저귀·물티슈 등 양육 필수품 등도 지원한다.
현대모비스는 전국 주요 거점에 공장과 물류창고 등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장이 있는 각 지역의 특성을 살려 전사적으로 ‘1사(社)1촌(村)’ 운동을 하고 있다. 봉사활동이나 지역 농산물 구매 등을 통해 농촌 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운동이다.
2006년 말 쌀과 사과를 주로 재배하는 충북 충주시 덕련리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것으로 시작해 현재는 경기 이천, 충남 공주, 경남 울주 등으로 확대했다.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은 사업장별로 근처 사회복지시설과 결연을 맺고 매주 교대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청소, 시설 정비, 아이들과 놀아주기, 목욕봉사 등 다양한 형태의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일회성 봉사가 아닌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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