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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욱의 마이스터 이야기]프랜차이즈 최고 장인 이성종 프런치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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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종 프런치코리아 대표이사
<p>프랜차이즈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가맹점은 본부로부터 사업노하우를 제공받아 위험을 낮추면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업종 중 가장 치열한 업종은 어느 곳일까? 요식업계이다. 자영업자의 수가 가장 많은 분야인 만큼 요식업 프랜차이즈도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 최고의 프랜차이즈 장인을 꿈꾸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이 있다. '프런치코리아' 이성종(50) 대표다.</p>

<p>그는 2003년부터 커피 매장을 시작했다. 커피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한 뒤 이를 체계화하기 위해 2011년에는 커피 프랜차이즈 '카페프런치' 사업을 시작했다. 카페프런치 브랜드로 사업을 시작, 현재 4년여 만에 200평 규모의 매장이 14개로 확장됐다. 그동안 프런치코리아는 폐점 된 곳이 단 한 군데도 없다. 폐점률 0%를 자랑한다.</p>

<p>그 비법은 이 대표가 커피 매장을 시작한 이후 12여 년 동안 다양한 현장 경험을 한 덕분이다. 물류관리, 인적자원관리는 갬?시장분석, 마케팅 지원 분야를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했다. 이 대표에게 카페 사업은 요식업 사업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p>

<p>그는 대한민국의 음식이 세계로 뻗어나가기를 바라고 있다. 프랑스, 중국, 일본처럼 우리의 음식을 세계에 널리 알리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커피 체인점에 이어 제2의 프랜차이즈를 기획하고 있다. 카페프런치에 이어 기획하고 있는 프랜차이즈는 '쿡풀(cookpl)'이다.</p>

<p>쿡플은 다양한 술안주 요리와 세계맥주를 접목한 창업 아이템이다. '요리에 요리를 더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일본풍의 쿠시카츠를 비롯해 벨기에의 감자튀김, 마늘치킨, 불닭, 와플 등 다양한 세계적인 술안주 요리와 스몰비어를 우리식으로 접목했다. 쿠시카츠는 쇠고기·생선·조개·야채 따위를 꼬치에 꿰어 밀가루 따위를 묻혀서 튀긴 것을 말한다.</p>

<p>쿡플(cookpl)은 카페 프랜차이즈 '카페프런치'의 물류와 마케팅, 매장관리, 창업 컨설팅 등의 노하우를 그대로 접목했다. 창업에 필요한 모든 부분을 시스템화했다. 본사는 서울 테헤란로, 물류와 마케팅 지사는 광주에 두고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p>

<p>쿡풀 가맹점 모집도 새로운 방법을 도입했다. 전국 50개 매장을 동시에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1개 매장 만들기도 힘든데, 50개 가맹점을 한꺼번에 만든다는 생각이다. 오는 6월초에 론칭할 예정이지만, 벌써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 대표 만의 프랜차이즈 노하우가 발휘되고 있는 셈이다. 프런치코리아의 제2브랜드 '쿡플'은 6월초 서울 강남에서 창업 설명회를 갖는다. 문의 (02)383-5343, 1899-5343</p>

<p>외식업 프랜차이즈 사업은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맥세스컨설팅이 분석한 '2014년 프랜차이즈 사업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11월을 기준으로 프랜차이즈 본사 수는 3,241개이며, 브랜드 수는 3,979개로 조사됐다. 프랜차이즈 전체 기업의 매출은 2013년 말 기준 182조원 정도이다.</p>

<p>프랜차이즈 업종별 기업 존속 년 수는 도소매업이 16.8년, 서비스업이 10.5년, 외식업이 9.0년이다. 주목할 점은 외식업 프랜차이즈 존속 년 수가 가장 짧다는 것이다.</p>

<p>가맹점 폐점을 의미하는 계약종료, 계약해지의 수는 2011년 기업 평균 8.8개, 브랜드 평균 7.4개에서 2013년 12.8개, 10.8개로 증가했다. 이는 가맹점의 폐점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다. 부담이 가중되면 폐점률은 높을 수밖에 없다. 프랜차이즈가 제대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고객 관점의 기업문화, 관계 구축의 시너지 창출, 선진 프랜차이즈 시스템 구축,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활동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p>

<p>이성종 대표는 프랜차이즈 업종 성공 비결은 맛, 열정, 철저한 상권분석 등을 꼽는다. 그의 프랜차이즈 성공 비결은 다음과 같다.</p>

<p>1. 맛으로 승부하라</p>

<p>맛이 없다면 음식점을 할 이유가 없다. 폐점의 대부분 이유가 상업적 실패보다는 맛의 실패 때문이다. 이 대표는 맛있는 음식점을 발견하면 한밤중이든, 새벽이든 반드시 찾아가 먹어봐야 직성이 풀린다. 학생들이 맛있는 음식점에서 올린 동영상과 상호가 나와 있는 영수증을 보내주면 음식 값을 본인이 대신 내준다. 그리고 영수증에 나와 있는 주소를 보고 바로 찾아가 시식한다. 제주도, 강원도 산골짜기라도 상관없다. 맛 있는 음식점을 찾는 일이라면 만사를 제쳐둔다. 먹은 음식에 대해서는 철저히 연구하고, 레시피를 직접 만들어본다. 이 대표가 보통 사람들과 다른 특별히 뛰어난 부분이 한 가지 있다. 음식의 맛만 보고도 레시피를 바로 알 수 있다는 점이다. 그만의 뛰어난 미각이 사업에 활력에 불어넣고 있다. 결국 음식은 맛이다. 음식은 맛으로 승부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음식 철학'이다.</p>

<p>2. 열정을 가져라</p>

<p>이 대표는 새로운 메뉴 개발을 위해 가끔씩 해외를 나간다. 일본 오사카를 여행했을 때였다. 항상 긴 줄이 늘어서 있는 가게를 보았다. "대체 무슨 음식이길래 이렇게 손님들이 기다리면서 음식을 먹지?" 이 대표는 궁금했다. 쿠시카츠 가게였다. 쿠시카츠를 먹어보니 독특하고 감칠 맛이 났다. 이후 그는 이 맛에 끌려 30여 차례 쿠시카츠 음식 기행을 했다. 그는 쿠시카츠의 맛을 한국에 전파하고 건강한 음식문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그는 한 번 일하면 끝장을 본다. 오전 9시부터 새벽2시까지 일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재주도 한 가지 만으로는 부족하다. 다양한 재주를 가져야 하고, 이를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 : 공동작업·협력·합작이라는 뜻으로, 이종 기업 간의 협업을 뜻함)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카페를 하기 위해 그는 다양한 직업을 경험했다. 환경사업, 요리조리사, 한식·양식 등 요식업, 바리스타 등 다양한 일을 했다. 내부 인테리어를 잘하기 위해 패션 디자인까지 공부했다. 자격증만 40여개에 이른다. 열정을 가지지 않고서는 어떤 일이든지 성취하기 힘들다.</p>

<p>3. 상권을 철저히 분석하라</p>

<p>상권을 제대로 분석하지 않으면 요식업은 망할 수밖에 없다. 커피 체인점도 음식점과 다르지 않다. 이 대표가 운영하는 카페프런치는 커피는 물론 각종 피자, 와플, 브런치, 베이글, 케이크 등을 판매한다. 이 모든 것이 맛있지 않으면 고객들은 찾지 않는다. 카페도 음식점과 같은 기능을 한다. 음식점에서 맛은 기본이다. 맛만 있다고 음식점이 성공할까? 그렇지 않다. 상권도 철저하게 분석해야 한다. 상권 분석을 위해 그는 몇 달이라도 그곳 주변을 관찰한다. 괜찮다 싶으면 그때 가게를 선정한다. 이 때문에 폐점률 0%를 달성했다. 상권 분석을 위해 부동산 경매, 상권분석 이론 등을 섭렵하기도 했다.</p>

<p>김연욱 마이스터연구소 소장 yeounook@naver.com</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기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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