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20일 동화기업에 대해 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호실적)'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동화기업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3.2% 증가한 191억원, 매출은 13.4% 늘어난 1533억원을 기록했다.
채상욱 연구원은 "세전이익과 지배지분순이익 모두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며 "매출은 국내 보드(마루) 부문이, 이익은 베트남 중밀도섬유판(MDF)과 본사 파티클보드(PB) 부문이 성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베트남 영업이익률은 39%에 달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1.5% 늘어난 795억원, 매출은 7.4% 증가한 6071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미 1분기에 19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기 때문에 연간 영업이익 800억원 수준은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채 연구원은 "계절상 1분기 실적이 저점이므로 향후 실적 항상 가능성을 더욱 열려있다"며 "하반기에는 기존 주 수익원인 PB뿐 아니라 내년 입주 증가에 따른 마감자재의 실적개선과 베트남 증설이 동시에 추진돼 올해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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