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D-997
안현수-우나리 부부 '휴먼다큐 사랑' 출연
빙상계 파벌과 부상, 소속팀 해체로 한국을 떠나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빅토르 안)가 평창올림픽 출전에 대한 의사를 밝혔다.
안현수는 1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안현수, 두 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 2편에서 "몸 상태가 받쳐준다면 평창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안현수의 이 같은 발언은 이날 방송 마지막 장면이었던 안현수-우나리 부부의 출국 장면에서 공개됐다.
제작진은 러시아로 돌아가는 안현수에게 "2018년 평창올림픽에 출전할 계획이냐"고 물었고, 안현수가 의지를 내비친 것.
다만 안현수는 "하고 싶은데 경기를 뛰면서 몸 상태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며 "그리고 컨디션이 어떤지 내가 제일 잘 알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 잘 판단하고 또 상의해서 잘 결정하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2011년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는 아내 우나리의 내조를 등에 업고 지난해 2월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토리노올림픽 이후 8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백수가 됐던 빙상 황제가 3관왕으로 화려한 귀환을 알린 것이다. 다만 러시아에 바치는 메달이었고, 때 ??국민들이 받은 충격은 컸다. 안현수가 러시아 국기를 흔들어서가 아니라 황제를 내쫓았다는 자조였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 역시 "안현수, 평창에서 봐요", "안현수-우나리 부부, 예쁘게 살길", "안현수, 분해서라도 더 열심히 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부에 걸쳐 방송된 '휴먼다큐 사랑'에서 안현수-우나리 부부는 러시아 귀화 과정과 결혼, 올림픽 등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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