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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대한항공·아시아나, '프리미엄 서비스' 공중전 불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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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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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새로운 일등석 좌석 선보여
    중·장거리 프리미엄 서비스로 LCC와 차별성 부각




    [ 김근희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프리미엄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저비용항공사(LCC)와의 차별성을 부각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서다. 두 항공사가 동시에 프리미엄 서비스를 확대함에 따라 하늘 위 프리미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새로운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좌석을 장착한 B777-300ER(보잉) 항공기를 선보였다. 대한항공은 일등석 좌석 '코스모 스위트'와 비즈니스석 좌석인 '프레스티지 스위트'에 각각 슬라이딩 도어와 칸막이를 설치했다. 고객들의 사생활 보호기능을 강화한 것.

    이외에도 비즈니스석의 좌석 배치를 바꿔 공간을 넓혔다. 또 스마트폰처럼 터치가 가능한 리모컨을 설치하는 등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IFE)도 개선했다.

    대한항공은 향후 도입될 차세대 B747-8i, 차세대 B787-9 및 B777-300ER, A330-300(에어버스)기종에도 새 좌석 시설을 장착해 운영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A380을 도입하며 프리미엄 서비스를 확대했다. A380은 퍼스트클래스 12석, 비즈니스클래스 66석, 트래블클래스 417석을 갖춘 총 495석 규모의 초대형 항공기다.

    아시아나항공은 일등석 좌석에 슬라이딩 도어와 32인치 HD(고화질) 개인 모니터를 달았다. 기내에는 인덕션 오븐을 설치해 정해진 시간이 아니더라도 승객이 원하는 시간에 식사를 할 수 있게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도입한 A380 2대를 포함 오는 6월 1대, 2016년말 2대 등 총 6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항공사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위해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CC가 제공하지 않는 중·장거리 노선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부각시켜 차별화를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LCC가 저렴한 가격과 실용성을 내세우자 대형항공사들이 프리미엄과 질 높은 서비스로 승부를 거는 것이다.

    실제로 이같은 전략이 조금씩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A380이 LA와 홍콩에 투입된 이후 일부러 A380을 타기 위해 탑승 스케줄을 맞추는 승객들도 있다"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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