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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주 조정 일시적 현상…마크로젠·메디포스트 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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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못다한 종목 이야기 - 안병일 대표


최근 주식시장은 양극화 흐름이 뚜렷하다. 대형주 중심의 유가증권시장은 오름 폭이 적은 반면, 바이오 종목이 주도하는 코스닥시장은 7년 만에 박스권을 돌파하는 등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2000년대 초 ‘닷컴 열풍’이 연상될 정도다.

바이오주 상승 흐름 지속 가능성

무엇이 시장을 이렇게 만드는 걸까. 변화의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대다수 투자자는 시장 자체만 주목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 보니 주도 업종을 찾기가 어렵다.

사실 코스닥시장이 좋아서 주가가 오른다고 보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 신약으로 세상을 바꾸는 주역이 될 바이오 기업들이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있기 때문에 코스닥지수가 강세라고 말하는 게 합리적인 설명이다.

현재 시장은 새로운 신기술에 열광하고 있다. 1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하는 기회라고 보고 있다. 시장 주도주는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바이오 종목과 정부가 정책적으로 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핀테크 분야, 특히 인터넷은행 관련 종목들이다. 다만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순위 9위까지 올랐던 내츄럴엔도텍이 최근 ‘가짜 백수오 파문’으로 주저앉으면서 그동안 주가가 크게 올랐던 바이오 종목 주가도 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좀 더 자세히 파고들면 내츄럴엔도텍이 만든 백수오 제품은 바이오 연관 업종이라고 보기 어렵다. 건강보조식품의 일종일 뿐이다. 과거 줄기세포 파문처럼 전체 바이오업종을 상징하는 것도 아니다. 개별 기업의 문제가 과도하게 부각됐다고 보면, 이번 바이오시장의 조정은 일시적인 현상이며 다시 시장의 상승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디엔에이링크·마크로젠·메디포스트

2000년대 초 닷컴 열풍 때의 특징은 첫째 초저금리, 둘째 유동성 공급, 셋째 신기술(인터넷) 등 세 가지였다. 재밌는 사실은 올해도 역시 초저금리, 유동성, 신기술 등 3박자가 맞춰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바이오 분야에선 과거 화학의약품(케미컬) 중심의 신기술이 줄기세포나 유전자치료제 등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과거 닷컴 열풍 때 처럼 바이오 열풍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포트폴리오의 3분의 1 이상을 바이오주로 편입한 상황에서 실적 중심의 성장주를 편입하면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디엔에이링크, 마크로젠과 같은 기업이 유망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주력 사업인 유전자분석 시장이 앞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신약에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메디포스트, 제넥신, 대화제약 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근당과 보령제약 등 제약주와 기술력을 갖춘 메타바이오메드 등을 중·장기적으로 눈여겨 봐야 한다. 올해는 주식 투자자들이 큰 수익을 거머쥘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앞으로도 기존 대형주들은 소외되는 가운데 신기술을 주도하는 종목들이 랠리를 펼치는 모습이 연출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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