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이 아파트
개발이익으로 시흥캠퍼스 조성
서울대는 초·중·고 직접 운영
6700여가구 브랜드 타운 이뤄
[ 이해성/김하나 기자 ]
한라가 서울대 신도시로 불리는 경기 시흥 배곧신도시에서 ‘시흥 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2차’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 회사는 배곧신도시 특별건축구역에서 시흥시·서울대와 손잡고 캠퍼스 타운 개발을 추진 중이다. 95만7000㎡ 부지에 아파트 6700여가구와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짓는다. 시흥시가 캠퍼스 부지를 서울대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한라는 아파트 개발에서 나오는 이익의 일부를 대학 건축비에 충당한다. 서울대는 대신 아파트 단지에 지어지는 초·중·고교와 대학병원을 직접 운영한다. 한라는 3차에 걸쳐 아파트를 공급하며, 이번에 나오는 물량은 2차분이다.
◆집은 공부방, 단지는 캠퍼스
2차 공급분은 중소형과 대형이 골고루 섞인 2695가구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1차(2701가구)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다. 앞으로 3차까지 공급을 완료하면 총 6700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배곧신도시의 랜드마크 단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규모가 가장 큰 데다 서울대 시흥캠퍼스의 최대 수혜 단지인 까닭이다.
단지 특성에 맞게 교육에 특화한 아파트로 꾸민다. 집안 내부에선 자녀 공부방을 특화했다. 기본형 책상, 독서실형 책상,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는 대면형 책상 등을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자녀 연령에 따라 ‘스터디·릴랙스 스타일’로 선택 가능한 가구도 제공한다.
단지는 대학 캠퍼스처럼 꾸민다. ‘아이비리그 글로벌 캠퍼스’란 콘셉트로 입주민 자녀들에게 쾌적한 학습 공간을 제공하는 스터디센터 ‘베리타스 홀’을 만든다. 단지 안에 유명 사설학원을 유치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 중이다. 서울대 위탁 어린이집과 유치원도 운영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옆에는 서울대 사범대 협력 초·중·고가 들어선다.
경기도와 서울대는 지난달 배곧신도시를 교육국제화 특구로 지정했다. 외국어 전용타운, 국제문화체험마을 등이 근처에 들어설 예정이다.
◆높은 천장고에 가변형 설계 적용
1~3층의 경우 천장고를 기준보다 25㎝ 높인 255㎝로 지어 개방감이 뛰어나다. 침실, 주방, 거실 등 가구 내 대부분의 공간을 가변형 벽체로 설계해 취향에 따라 변화를 줄 수 있도록 했다.
단지를 가로지르는 380m 녹지축을 중심으로 잔디광장(총 2500㎡)을 만든다. 잔디광장을 정면으로 보며 차를 마실 수 있는 키즈카페, 참여형 텃밭 등도 배치한다. 또 산책로, 자전거 둘레길이 단지 전체를 감싸도록 한다. 중앙 선큰광장 주변으로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등이 들어서고 실내 체육관도 마련한다. 코인세탁실, 무인택배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주민 편의시설도 만든다.
인천공항 KTX 광명역이 차로 20분 내 거리다. 2016년 강남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신림동 서울대 본교까지 20분대에 접근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22일 시흥시 서해안로 405에서 문을 연다.
▶상세 기사는 한경닷컴 참조
이해성 기자/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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