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수지 기자 ]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최고경영자(CEO)는 방송콘텐츠회사 디스커버리커뮤니케이션스의 데이비드 자슬라브였다. 1억5610만달러(약 1696억원)를 받았다. 뉴욕타임스는 16일(현지시간) 지난해 미국 CEO 중 연봉 기준 상위 200명의 순위를 발표했다. 임원 보수 조사업체 에퀼러에 의뢰해 시가총액 10억달러 이상인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2위는 케이블방송회사 리버티글로벌의 마이클 프라이스 CEO가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 1억1190만달러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3위는 투자회사 갬코인베스터스의 마리오 가벨리 CEO(8850만달러), 4위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8430만달러)가 차지했다.
여성 CEO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사람은 머리사 메이어 야후 CEO였다. 그의 지난해 연봉은 4210만달러로 전체 14위였다. 2위는 제약회사 유나이티드테라퓨틱스의 마틴 로스블랫 CEO로 지난해 3160만달러를 받았다. 전체 순위는 24위였다.
200위 안에 포함된 여성 CEO는 인드라 누이 펩시코 CEO(81위), 버지니아 로메티 IBM CEO(93위) 등 13명이었다.
한편 지난해 한국 CEO 가운데 연봉순위 1위를 기록한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145억7200만원을 받았다.
나 痴?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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